건강정보

고요산 혈증과 통풍

요산이란 무엇인가요?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독성이 강한 암모니아성 부산물인 퓨린이 발생하게 되고 요산은 이 퓨린이 간에서 해독되어 분해되면서 생기는 찌꺼기입니다. 독성이 약한 요산은 소변을 통해서 체외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사 과정에서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체외 배출의 장애가 생기거나, 요산을 발생시키는 단백질(퓨린이 함유된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요산이 과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요산 혈증이란 무엇인가요?

건강진단에서 혈중 요산치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을 고요산혈증이라고 하며, 혈액 중에 요산이라는 성분이 과도하게 많은(7.0mg/dl 이상) 상태를 말합니다. 고요산 혈증이 지속되면 요산 결정이 관절에 침착되어 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또는 피부나 신장에 침착되어 신장 결석 등의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요산 혈증은 임상적으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증상 고요산혈증이라고도 합니다.

무증상 고요산혈증이 수년 지속하면 혈중 요산치가 차례로 상승하고, 약 10mg/dl가 되면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무증상 고요산혈증으로 판정 받으면, 정기적으로 요산을 측정하고 평상시의 요산이 8.0 ∼ 8.5 mg/dl 이상으로 유지되면 조절이 필요합니다.


통풍성 관절염이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통풍이라고 부르는 통풍성 관절염은 퓨린이라는 단백질의 대사 장애로 인해 그 분해 산물인 요산이 관절이나 관절 주위에 축적되어 격심한 발작성 관절통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통풍성 관절염은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난 후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거나 관절 또는 주변 부위의 통풍결절이 형성되는 만성 통풍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통풍의 발생빈도는 약 1000명당 2명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청 요산치가 높을수록 여자보다는 남자가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또한 가족력도 인정되고 있어서 통풍 환자의 6-18% 정도에서는 가족 중에도 통풍 환자가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통풍은 왜 생기나요?

원인은 불분명하며 비만한 남자가 여자보다 약 20배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보통 30∼50세정도에 나타납니다. 통풍의 원인 물질이 되는 요산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핵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 즉 육류나 등푸른 생선 등을 많이 먹는 경우에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며, 그 외에 음주나 비만증, 정신적 및 육체적 스트레스, 약물 등으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다른 질병으로도 통풍이 유발될 수 있는데, 만성 신장염, 고혈압, 골수 증식성 혈액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풍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관절액을 뽑아서 관절액 내 요산 결정체를 광학 현미경으로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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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요?

통풍의 발병은 대부분 급성 통풍 발작으로 시작합니다.

통풍 환자들은 대개 새벽에 관절통으로 잠을 깨며 통풍이 온 관절은 붉게 색깔이 변하고 붓고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보통 엄지발가락에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팔꿈치, 발목, 무릎관절 등도 포함되기도 합니다.

통풍 발작 후 환자들은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아무 증상 없이 지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에 치료를 게을리 하면 혈중 요산치가 조절되지 않아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발전 할 수 있으므로 발병의 초기에 꾸준한 치료를 통해 이러한 만성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통풍에 대한 알맞은 약물 사용은 개인에 따라 다르고 경우에 따라 바꿀 필요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통풍성 관절염에서는 정기적인 진찰과 검사, 꾸준한 약물복용이 중요합니다.

사용되는 약물은 급성 통풍발작의 치료제와 통풍성 관절염 조절을 위한 약제가 있습니다.

1) 급성통풍 관절염 치료제 : 급성통풍 발작으로 인한 부종과 통증을 경감시키고 염증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2) 통풍성 관절염 조절을 위한 약제: 알로퓨리놀 등 급성 통풍발작이 조절된 후 급성 발작 의 재발 및 통풍 결절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전문 진료과 : 류마티스 내과